SSD에는 NVMe방식과 SATA방식이 있다. 성능의 차이는 확실하다.
다만 체감에 차이가 미비할 뿐이다. 필자의 기준에서는 그렇다.
2010년 중반에 컴퓨터의 저장장치는 SSD 128GB에 OS를 설치하고,
HDD를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었던 시절인 것 같다.
필자도 2015년 정도 컴퓨터를 중고로 구매하여 잘 쓰고 있는데 이 컴퓨터 역시
Samsung SSD 840 PRO Series 128GB와 HDD 320GB(160GB x 2개)로 분리하여 사용하고 있다.
※가독성의 이유로 접어둔 내용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SSD와 HDD를 분리하는 이유
속도의 차이가 극명하다.
윈도우 부팅속도부터 각종 설치한 프로그램 실행 속도에서 체감이 완전히 다르다.
그림은 필자의 컴퓨터에 설치된 SSD 장치와 HDD 장치를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1개 통해 단순 비교해본 자료이다.
말 그대로 단순비교이며 이 그림을 성능에 절대적인 지표로 삼기에는 부족하다.
그저 SSD와 HDD의 속도의 차이가 이 정도나 나는구나라는 인식이 할 수 있는 정도로 충분하다.
(SSD가 지원하는 통상적인 속도만큼 안 나오는 것은 일단 무시)
※프로그램 관련하여 설명이 잘 되어있는 네이버 블로거 '몽키스테이션님'의 글 링크를 걸어 두겠습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Crystaldiskmark) 다운로드 및 SSD 속도 측정
SSD 용량이 생각보다 적다. 128GB 용량이 적은 용량이 결코 아니지만 OS 윈도우가 가지는 용량이 대략 30기가,
기본적으로 설치하는 프로그램 이것저것 설치하다 보면 128GB 용량은 금세 동이 난다.
프로그램을 SSD에 설치하여 사용하고 싶은데 용량이 조금씩 줄어드는 게 보이면 마음이 조급 해지도 한다.
필자 또한 그런 마음에 SSD 구매를 고려하게 되었다.
SSD 구매 시 고려사항
용량 : 500GB로 타협한다. 1TB는 필자에게 과분하다.
필자의 컴퓨터의 큰 용량을 차지하는 부분은 윈도우 + 문서처리 프로그램(MS Office) + 동영상 및 이미지 편집기(Adobe Photoshop 등)
프로그래밍 공부를 위해 설치한 각종 프로그램 등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 컴퓨터 용량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임을 고전게임 이외엔 안 하기 때문에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일이 없다.
연결 규격 : SATA와 M.2 2개의 연결규격이 있고 SATA 방식의 연결방식을 채택한다.
필자의 메인보드는 Asrock의 H61M-HVGS모델인데 M.2 규격이 없다.
여러가지 이유로 메인보드 교체를 할 계획은 당장 없기에 SATA 연결 방식의 SSD를 채택하였다.
※ SATA / NVMe 방식의 인터페이스가 있다. 속도는 극명하게 NVMe가 빠르다.
특히 대용량 파일을 옮기는 경우는 체감은 확실하다. 다만 프로그램 실행 속도에서는 큰 체감을 느끼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SSD의 연결 포트는 SATA/M.2 규격를 이용하여 연결이 가능하다.
SATA 인터페이스는 SATA/M.2 규격으로 모두 구성이 가능하다. 단 두 규격 중 하나의 규격만 호환 가능하게 제품이 출시된다.
NVMe는 M.2 규격만 연결이 가능하다.
DRAM의 존재 유무 : DRAM이 있는 모델을 채택한다.
DRAM는 단순 회로를 가지는 속도가 매우 빠른 장치이다.
SSD에도 이 장치의 유무로 인해 속도의 차이가 생긴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이 잘 설명되어있는 링크를 하나 추가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저가형 SSD에 숨겨진 진실
가격과 품질 : SSD 제조사는 대표적으로 삼성/웨스턴디지털 테크놀로지(이하 'WD')/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이 있다.
삼성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WD/마이크론의 경우 가성비로 인기가 높다.
비슷한 성능과 품질을 제공한다면 가격이 저렴한 것을 구매하는 게 올바른 구매의 길이다.
WD/마이크론 제품 중 구매를 고려한다.
SSD 컨트롤러 : SSD에서 컨트롤러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컨트롤러는 SSD라는 장치가 OS 등에서 HDD와 유사한 구조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산하여 빠르게 읽기/쓰기 등이 가능하도록 처리해준다.
이런 처리를 제대로 못해준다면 다른 부품들이 아무리 좋더라도 품질의 저하가 오게 된다.
삼성 컨트롤러, 마벨 컨트롤러, 실리콘모션 컨트롤러가 대표적인 컨트롤러 제품군이다.
품질과 안정성이 어느 정도 검증돼있다는 마벨 컨트롤러를 채택하였다.
WD BLUE 3D SSD 500GB 구입
WD BLUE 3D SSD 500GB는 고려한 모든 조건에 맞는 SSD이다.
WD는 제품군을 GREEN, BLUE, BLACK, RED 등의 색상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그중 보급형 제품군 BLUE에 속하는 이 제품은
나름 시장에서 안정성과 가격을 잘 잡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500GB의 용량과 DRAM이 내장되어 있으며 컨트롤러는 Marvell(마벨) 88SS1074가 탑재되었다.
SATA3 인터페이스이며 연결 규격은 SATA/M.2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필자는 M.2 포트가 메인보드에 없기 때문에 (심지어 SATA 포트 또한 SATA2 까지만 지원) SATA 연결방식의 제품을 구매하였다.
가격은 삼성 SSD보다 저렴하며 마이크론 SSD보다 비싸다.
※자세한 스펙시트 및 가격은 하기 링크페이지에서 참고하세요.
삼성 SSD의 경우 안정성과 성능이 시장에서 검증되었으나 가격이 약간 더 비싸며 마이크론의 경우 가격은 더 저렴하지만
컨트롤러를 실리콘모션을 채택하여 필자의 자체 기준에서 탈락하였다.
제품 사진
WD BLUE 3D NAND SATA SSD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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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는 보자마자 구겨버렸다. 그냥 취미생활이다.
![WD BLUE SSD 설명서](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615A485EA779812E)
![WD BLUE SSD 설명서 구김](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3910445EA7798F2F)
전면
![WD BLUE SSD 전면](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8CCA355EA7866935)
후면의 모습이다.
![WD BLUE SSD 후면](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8C17355EA7866A36)
후면 스티커를 때면 SATA 포트와 전원을 연결할 있는 핀의 모습이 드러난다.
![WD BLUE SSD 스티커 제거](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0B43375EA7869A26)
WD BLUE 3D NAND SATA SSD 장착
![PC 케이스 개봉전1](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C64C345EA786FB37)
![PC케이스 개봉전2](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44D2345EA786FB02)
PC 케이스를 개봉하고
![PC케이스 개봉1](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6891345EA786FC01)
![PC 케이스 개봉2](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BA53345EA786FC38)
SATA 케이블 핀
![SSD SATA케이블](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C745345EA786FC37)
파워에서 나오는 전원 공급 케이블 핀
![SSD 전원케이블](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68D9345EA786FC01)
2가지를 SSD에 연결 후 2.5인치 SSD 가이드에 고정하였다.
![SSD 2.5인치 가이드](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C5A7345EA786FD37)
기존에 쓰던 SSD 또한
![기존 SSD](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8657355EA7886138)
전원선과 SATA 케이블을 연결하여 후면부에 대충 고정하였다
![기존SSD 고정](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86C3355EA7886238)
짜잔~ 윈도우+R 을 눌러 실행창을 뛰운 뒤 devmgmt.msc를 입력하면 장치 관리자가 나온다.
디스크 드라이브에 장치가 잘 올라온것을 확인 할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E85D3D5EA788CA1A)
속도 측정
C드라이브로 잡힌 것이 새로 설치한 WD BLUD 3D SSD이고, D드라이브가 기존에 사용하던 SSD이다.
E, F드라이브는 HDD 디스크이니 무시하자.
SATA 인터페이스 SSD의 경우 최대속도(Seq Q32T1)가 500MB/s 정도가 나와줘야 하는데?
하지만 필자의 컴퓨터는 S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만 SATA2까지만 지원한다.
SATA 버전별 최대 속도는 다음과 같다.
SATA1 = 1.5 Gbit/s
![SATA1 속도테스트](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07854F5EA78CFC07)
SATA2 = 3 Gbit/s
![SATA2 속도테스트](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ECD94D5EA78D1009)
SATA3 = 6 Gbit/s
![SATA3 속도테스트](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AB5D425EA78D200A)
이 수치는 속도 측정을 위한 최적의 환경 안에서 발현된 속도임으로 실사용자의 경우 물리적 저항과 PC 세팅 환경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필자 PC에서 측정된 수치는 정상이다.
결국 필자의 PC에서는 SSD의 속도를 최대한 뽑아낼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WD BLUE 3D SATA SSD를 최대한으로 속도를 뽑아내려면 필자의 경우 메인보드만 바꾸면 될 것이다.
하지만 당장 굳이 현재의 체감속도 또한 전혀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교체 계획이 없지만
이런 부분에 분명 민감한 사람들은 본인의 구매하려는 제품과 PC에 호환 여부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길 추천한다.
결국 나는 SSD의 용량이 작아 불편함을 느끼던 것에서 해방되었고 속도 저하 또한 없기 때문에 매우 만족이다.